2021 회고 - 불행했던 2021년을 보내며
우울하고 불행하고 외롭고 힘들었던 2021년, Good bye.Prologue
올초, 꿈에 그리던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목전에 두었지만 완전히 틀어졌다.
그리고 이 분위기는 3분기까지 이어졌다. 나는 자살이 시급했다. 살아야 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삶의 끈을 놓치 않게 도와준 친구들이 있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보답할 기회는 주세요 부처님 하나님 알라신...
React와 Next.js의 시작
React와 Next.js를 해보기를 추천하는 지인이 있어서 무턱대고 스터디를 시작했다.
jQuery도 제대로 못하는 내가 React Hook이란 녀석에게 강한 훅을 얻어 맞으면서 맷집을 키웠고 곁눈질도 안했던 TypeScript에도 눈을 떴다.
(지상 최고 개발자이면서 나의 멘토 쥬니니 항상 고마우! 언니가 얼마나 사랑하는 지 알지?)
React Native도 찍먹
지구공 앱 개발사인 얼씨 주식회사 대표 지원님이 3개월 가량을 인텔맥 13인치 맥북프로를 빌려주셨다. 이 장비를 가지고 React와 React Native 스터디를 시작했다.
React Native 개인 마이크로 프로젝트도 만들어서 개발을 시작했다. M1 맥북프로를 쓰고 있는 지금은 잠시 홀딩 중이다. 세팅이 뭔가 많이 다른지 자꾸 개발 환경 빌딩 도중에 에러가 떠서 잠시 개발 중지. React 버전으로 포팅하고 PWA로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다.
개인 사업자 등록
지원님의 권유로 개인 사업자를 등록했다. 법인 두 곳과 단발성 프로젝트 계약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꾸준히 들어오는 게 아니다보니 프로젝트가 끊기는 게 두려운데 결국 12월달은 공쳤다. 한 곳에서 계약서에 없던 내용을 가지고 요청을 하는 통에 한달 내내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에 시달려야 했다.
그런 의미에서 D모사는 망했으면 좋겠다. 진짜로. 망하길 매일 빈다.
2022년 TO-DO 리스트
- 조금이라도 살을 빼자.
- 개명하고 싶다. 개명은 부모 허락 없이도 가능하다고 한다. 내가 쓰는 필명이 있는데 필명을 실명으로 쓰고 싶다. 내 인생은 부모님 것이 아니라 내 것이니까.
- 2021년에 몸을 너무 굴렸던 게 있어서 내 몸을 조금은 사랑하는 마음을 나에게 주고 싶다. 엉망이 된 피부도 살리고 싶고, 안경도 바꾸고 싶다. (안경은 5년 썼다...기스가 장난이 아니다.)
-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돈을 잘 벌게 되더라도 2021년에 아껴 썼던 것 처럼 아껴 쓰고 싶다.
- React 뿐만 아니라 Svelte도 찍먹 수준이라도 해보고 싶다.
- TypeScript도 시작해보자.
- 주변 지인들에게 잘하기.
(써놓고 보니 투두 리스트가 아니라 그냥 하고 싶은 것 나열이네...)
Epilogue
키는 173 넘으니 키 성장은 냅두고 (더 크면 곤란하다)
실력 성장, 인성 성장을 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무계획이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