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회고
최고의 해, 최악의 해.올해는 최고의 해'였'습니다.
과거형.
대전에 있는 회사에서 일했고, 내가 서울러인 것을 감안하여 대표는 리모트근무라는 편의를 봐줬습니다.
회사는 돈을 벌지 못했지만 그것만 빼면 좋은 직장이었습니다.
일단,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좋았고, 근무 조건도 썩 괜찮았기 때문이죠.
회사가 돈이 없는 것을 감안해서 연봉이 높진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특별히 불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추락
2분기부터 회사 자금이 급격히 내리막으로 추락하고 있었습니다.
리모트근무자라서 내부 사정을 A to Z까지 모두 알 수는 없었지만 느낌은 있었습니다.
애초 입사할 때는 웹퍼블리셔로 입사했지만 회사를 살리기 위해 프로젝트 PM도 하고, 기획부터 UX 디자인, 프론트엔드 개발까지 모두 진행했습니다.
디자이너가 있었지만 단독으로 웹 디자인은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웹 디자인은 제가 메인 디자이너가 됐고, 디자이너는 새끼 디자이너가 됐습니다.
이와중에 나름 각자 맡는 디자인 영역은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인쇄 디자인은 이 친구가 모두 진행했고, 웹 디자인은 둘이서 나눠 했습니다.
제가 메인으로 디자인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회사에서 진행한 UX 디자인을 맡아서 진행한 분량은 제가 80% 이상이었습니다.
웹퍼블리싱 진행보다 UX 디자인 일이 더 많았고, 결론적으로 작년 6월부터 올 5월까지 웹퍼블리싱 일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디자인보다 웹퍼블리싱을 훨씬 더 잘했기 때문에 디자인을 내가 메인으로 잡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부담과 스트레스로 다가오긴 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죠.
퇴사
그리고 7월 말, 타의적 자의적 반반으로 퇴사했습니다.
그때부터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나는 워커홀릭이니까 쉬지 않았어요.
9월에는 보름짜리 웹퍼블리싱 일을 진행해서 모아둔 돈 포함해서 몇 개월은 지낼 수 있는 자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9월에 잠깐 작업한 프로젝트 이외에는 프로젝트 요청이 않았고, 참여를 요청한 프로젝트 역시 모두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저를 채용해 주세요
저는 프로젝트를 원합니다. 저를 채용할 회사가 있다면 더 좋겠지요.
8월부터 프론트엔드를 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GPT 모델 4의 도움을 받고 있긴 하지만 8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4개의 개인 프로젝트를 nextJS + TypeScript를 사용해 진행 중입니다.
보통 vercel을 서버로 사용하고 있어서 백엔드 작업이 필요가 없지만 일부는 vercel을 쓸 수 없어서 AWS EC2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 프로젝트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들은 수익이 생기는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애드센스가 화면을 더럽힌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애드센스는 달고 있지 않습니다.
아래 파일은 제 이력서 입니다. 이력서에 기재된 이름은 활동명입니다.
프로젝트인 경우 단기, 장기 모두 상관 없습니다.
개인 사업체가 있어서 전자세금서도 발급 가능하고, 개인으로도 진행 가능합니다.
리모트근무를 하는 외주를 지향하지만, 출근을 해야한다면 출근도 상관 없습니다. 제 통장의 잔고는 이런 걸 따질 상황이 아니니까요.
참고: 전화번호는 공개된 곳에 올리고 있는 사유로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력서에 있는 이메일 또는 슬랙으로 연락 주세요.